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엑스포지멘터리-여호수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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엑스포지멘터리-여호수아
Product Details
ISBN: 1195632487
출판/제작자: 도서출판 이엠
출간일: 2010-08-14
페이지수: 352
저자: 송병현

‘EXPOSIMENTARY’(EXPOSITORY + COMMENTARY)

1. 엑스포지멘터리(Exposimentary, 해설주석)란?
“해설, 설명”을 뜻하는 ‘expository’와 “주석”을 뜻하는 ‘commentary’를 합성한 단어다. 본문의 뜻과 저자의 의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는 주제와 묵상으로 치우치기 쉬운 expository의 한계와 필요 이상으로 논쟁적이고 기술적일 수 있는 commentary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르치는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장르다. 본문의 다양한 요소와 이슈들에 대하여 정확하게 석의하면서도 전후 문맥과 책 전체의 문형(文形, literary shape)을 최대한 고려하여 텍스트의 의미를 설명하고 성도의 삶과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설명서를 뜻한다.

2. 타주석과 엑스포지멘터리 주석의 비교
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두 가지다.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다. 그러다 보니 성경연구의 주석은 수많은 자료와 문헌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 된다. 이런 주석은 분량이 많이 일반인이 한 번에 읽기 어렵고, 한 번 읽은 사람도 다시 읽기보다 가끔 자료를 찾을 때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이 된다. 또 강해설교집은 훌륭한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강해가 있기도 하지만 때로 지나치게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. 이 엑스포지멘터리 시리즈는 이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책에 넣었다. 그럼으로써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했다. 너무 많은 내용을 모으는 대신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정보를 담았다.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적용을 함께 넣었다.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하였다. 이 책을 저술하게 한 새로운 개념, “엑스포지멘터리”(Expository +Commentary)는 분명 새로운 시도이며 해답이 될 것이다.

3. 엑스포지멘터리에 대한 저자의 말
“이 시리즈는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해야 하는 중견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된 책이다. 이 책의 성향은 “해설주석”(exposimentary)이라고 말할 수 있다. 대체적으로 해설이 본문과 별 연관성이 없는 주제와 묵상으로 치우치기 쉽고, 주석은 필요 이상으로 논쟁적이고 기술적일 수 있다는 한계를 의도적으로 피하고, 그러면서도 가르치는 사역에 조금이나마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는 교재를 만들기 위하여 만들어낸 개념이다. 이 책은 어려운 히브리어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, 본문의 다양한 요소와 이슈들에 대하여 정확하게 석의하고 전후 문맥과 책 전체의 문형(文形; literary shape)을 최대한 고려하여 텍스트의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의 삶과 연결했다. 이 창세기와 같은 개념으로 지혜문헌을 제외한 구약 모든 책의 본문관찰을 중심으로 한 강의안을 13년 만에 완성했다. 앞으로 더 많이 수정하고 모든 책을 출간해 내기를 소망한다.”
– 송병현 교수(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)

4. 저자의 여호수아 정리
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선조들에게 약속하신 땅의 정복과 분배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장 확실하게 증언하는 책이다. 여호수아는 순종과 예배로 정복 준비(1:1-5:12), 거룩한 정복 전쟁(5:13-12:24), 거룩한 분배(13:1-21:45), 순종과 예배로 정착 시작(22:1-24:33) 등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수백 년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어떻게 지키셨으며, 이 약속의 수혜자들이 하나님의 축복(정복한 땅)을 어떻게 나누었는가를 회고하는 두 부분으로도 나눌 수 있다.
전반부(1-11장)에는 성경책들 중 가장 많은 액션(action)과 모험을 수록하고 있다.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, 아이, 기브온, 하솔 등 가나안의 여러 성들과 싸워 정복한 이야기들에서는 전쟁터의 함성 소리와 부족끼리, 혹은 개인들끼리 다투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고, 후반부(12-24장)에서는 정복한 땅의 분배를 둘러싼 탄성과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도 한다. 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에 이스라엘이 정복한 민족들과 땅과 성읍 이름을 기록함으로써 매우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 부분은 묵상하기도 힘들고 어떤 교훈을 찾아 일상에 적용하기는 더더욱 어렵고 심지어 졸리기까지 한다. 이처럼 범람하는 요단 강 물결과 전쟁의 함성소리로 시작한 책을 지루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목록들로 이어가는 데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여호수아 시대에 완벽하게 이루셨음을 강조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숨어 있다. 지루하기만 한 성읍 이름들이 저자에게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흥분된 증언이다.
그러나 여호수아를 전반부의 정복과 후반부의 분배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언하는 책으로만 정리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. 여호수아가 끝날 때쯤,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은 “과연 이스라엘이 선물로 받은 땅에서 영원히 하나님과의 언약을 잘 준수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?”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. 그리도 또한 그 해답으로서 예배와 언약을 확인할 수 있다. 오늘날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를 역설하는 듯하다. 이집트에서 출발해 광야생활을 거쳐 한 국가로 탄생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시작된 정착생활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는 여호수아는 끝이 아니다. 이제 시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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